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총통 각하의 낯짝 (문단 편집) == 인기 요인 == 병영 코미디물을 제외하고 이 작품이 어필한 이유는 '적국'의 독재권력층과 그 독재 권력층에 의해 억압당하고 그릇된 사상을 강요당하는 '적국의 시민'을 분리했기 때문이다. 물론, 도날드의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꿈이었지만 독일의 현실은 애니에 나오는 것과 흡사했으며, 적국의 일반 시민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제대로 묘사했음이 주효했다. 꼼꼼히 뜯어보면 재미있는 부분을 제법 발견할 수 있다. 맨 처음 나오는 음악은 [[리하르트 바그너|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1막 전주곡인데, 당시 나치는 이 오페라가 독일 민족의 우월함을 보여준다며 오페라 극장뿐 아니라 온갖 공연과 대중매체에서 시도 때도 없이 갖다 쓴 바 있다. 그리고 가상으로 설정된 국가 이름이 '나치랜드'라서 [[하일]] 히틀러, 하일 [[히로히토]], 하일 [[무솔리니]]를 따로 외치고 있다. 이 나치랜드라는 이름도 기가막힌게 얼핏 들으면 Naziland라고 쓸 것 같지만 곡 가사를 찾아보면 Nutsyland라고 쓰는데, Nut은 견과류 말고도 '맛간 놈'이란 뜻이 있고 Nutsy는 형용사 격이다. 나치랜드든 너치랜드든 영어식 발음은 한국어의 'ㅓ' 와 'ㅏ' 보다 가깝기 때문에 [[몬데그린]]을 노리고 만든 단어다. 애니 본편을 볼 땐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거리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거위걸음]]으로 행진하는 군인들 멤버는 다음과 같다.[* 출처: [[위키피디아]] 영문판] * 수자폰 - [[도조 히데키]][* 당시 프로파간다에서는 [[도조 히데키]]보다는 [[쇼와 천황]]을 많이 까서 도조보다는 히로히토로 보기도 한다. 수자폰 연주자의 모습이 작중 나온 히로히토의 초상화와 똑같다.] * [[피콜로]] - [[헤르만 괴링]] * [[트롬본]] - [[파울 요제프 괴벨스|요제프 괴벨스]] * [[큰북]] - [[베니토 무솔리니]] * [[작은북]] - [[하인리히 힘러]] 도날드 덕이 사는 집도 대놓고 나무와 펜스가 스바스티카 모양인 것은 물론이고, 거리의 길 안내판, 나무, 전봇대, 풍차, 하늘의 구름까지 전부 스바스티카 모양이다. 집도 약간 열린 창문과 지붕 실루엣, 왼쪽 윗편의 틈때문에 히틀러 얼굴을 단순화 한 모양이다. 스바스티카만 가득한 자명종에 히틀러를 닮은 뻐꾸기 시계, '하일 히틀러'라고 우는 아침닭까지 나온다. 게다가 아침식사로 '[[베이컨]]과 달걀'이라는 이름을 가진 '''향수'''와 [[톱밥]]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나이테까지 있으며 '''먹으려면 톱질까지 해야 하는 빵'''[* 사실 유럽의 빵은 굳이 톱밥빵이 아니더라도 수분이 적은 탓에 [[톱]]으로 잘라야 할 정도로 단단한 경우가 많았다.]이 나오는데 독일에서는 밀가루가 부족하면 감자나 콩, 심지어는 톱밥까지 빵에 들어간 일이 많았음을 역사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트 슈피겔만]]의 만화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쥐]]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유태인 포로들에게 지급된 음식이라는 게 바로 톱밥을 잔뜩 섞은 빵이였다. 그리고 포로들 사이에서 이 빵은 화폐에 준하게 거래가 되었는데 이 빵 한개가 [[담배]] 3개비와 동일한 가치를 지녔으며 [[보드카]] 한병이 이 담배 150개와 맞교환이 되었다. 커피는 액자 뒤에 숨겨둔 비밀금고에 몰래 보관하여 남들 보지 않는 때를 노려서 잽싸게 꺼내서 눈꼽만큼 물에 타서 마신다. 그런데 이것도 제대로 된 커피가 아니라 커피 원두를 실에 매달아 [[티백]]처럼 만들어 몇 번씩 우려 먹는다는 점이 백미인데, 당시에는 커피도 귀중품이었으며 [[치커리차|치커리 등으로 만드는]] 대용 커피[* 대용 커피의 역사는 의외로 깊어서 18세기에는 이미 존재했다. 당시 독일에서는 커피의 유행으로 맥주 산업이 타격을 받자 커피에 높은 관세를 먹이는 바람이 서민들은 대용 커피를 마셔야 했으며 그 재료는 민들레, 호박, 포도같은 식물씨앗부터 도토리, 밀, 옥수수, 현미, 빵의 끄트머리까지 다양했으나 물론 맛은 원본 커피에 비해 크게 뒤떨어졌다.]도 없어서 못 먹을 지경이었다는 것에 이르면 현실이 가상을 능가한다는 사례 중 하나로 봐도 충분할 지경이다. 독일의 경우 대추야자씨 볶은 것을 대용 커피로 사용했으며 추축국의 상당수가 전황의 악화와 무역상의 문제로 커피를 마시지 못했다. 일본의 경우, 대용 커피의 재료는 대두였다. 거기에 더해 작중 나오는 커피 원두를 자세히 보면 우러날대로 우러나 커피가 생두마냥 회색이 되었다. 흔히 [[영국]]이나 [[일본]]같이 차 문화가 생활화 된 국가의 경우 가난뱅이나 구두쇠를 묘사할 때 쓴 티백을 두었다가 말려서 몇 번씩 우려먹는 모습을 묘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차용한 듯 하다. 즉 '거지꼴이 난 추축국'을 묘사하는 대표적 장치라는 것. 그리고 작중에서 도날드는 일개 공장의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제복]][* 심지어 재질도 종이로 보인다.]을 입는데, 이것 역시 나치 독일의 전형적인 특징이였다. 나치 독일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군국주의]] 국가이자 [[파시즘]] 국가로 실제로도 군인은 당연하고, 경찰, 소방관, 국회의원, 1급 공무원에서부터 9급 공무원에 이르는 모든 공무원, 그리고 노동자들까지 제복을 입었다. 그 목적은 나라 전체를 군대식 사상으로 교육시키기 위한 나치의 정책이였다. 또 하나의 [[아이러니]]로 도날드 덕을 노이로제에 빠뜨리는 벨트 컨베이어를 독일에 도입시킨 인물은 미국의 [[헨리 포드]]였고,[* 위인전에서 포드가 값싸게 만들어내서 뿌렸다던 포드 T형이 바로 이 벨트 컨베이어의 산물이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포드주의(포디즘, Fordism)'라는 포드의 이름을 딴 사회학적 용어도 생겨났다.] 그는 독일 산업에 공헌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한 라인에서 한 품목을 대량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4호 돌격포|다양한 물건을 섞어서 조립]]하는 것은 자원 부족, [[전략 폭격]] 등으로 인한 생산 공장의 파괴, 다양한 무기 종류 등으로 인해 남은 공장에 '''과부하'''가 걸리므로 소품종 대량생산같은 것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인 2차대전 당시의 독일을 정확하게 묘사한 것이기도 하다. 다만 [[卍|후반부에 하켄크로이츠(卐)의 좌우가 뒤집힌 건]] 옥의 티. 가사 중 Supermen 부분이 [[뽀빠이]], [[베티 붑]]으로 유명한 경쟁사 [[플레이셔 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션화하여 대히트 중인 캐릭터 [[슈퍼맨]]을 비방한다는 구설에 오르자 나중에 독일어 [[위버멘쉬|Übermensch]]의 번역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포탄에 얹어놓은 신관을 정신없이 돌려맞추는 와중에[* 이는 [[모던 타임즈]]의 오마주.] 휴가를 주겠다며 갑자기 [[알프스]] 그림을 내려놓고 "원투 쓰리 하일!" 구령에 맞춰 [[하켄크로이츠]] 모양으로 체조를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또한 [[전체주의]] 문화를 풍자한 것이다. 나치 독일은 여가 활동조차 개인의 자유를 허락치 않았다. 결말은 악몽에서 깨어나 미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풍요에 감사하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꿈과 현실의 대비를 통해 [[프로파간다|작품의 주제]]를 잘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작중 탄약을 조립하고, 톱밥빵을 먹으며 총칼에 위협당해 강제로 하일 히틀러를 외쳐야 했던 것은 사실 미국에 사는 도널드가 꾼 꿈이다. 그 꿈이 어찌나 생생했던지 도널드가 잠에서 깬 후 [[나치식 경례|사람이 손을 뻗은 듯한 그림자]]를 보자마자 바로 '[[하일 히틀러]]'를 외치려 한다. 그러나 그 그림자가 자신이 창가에 둔 [[자유의 여신상]] 축소 모형 때문에 생긴 것임을 알아채고, 새삼 자유와 미국의 소중함을 깨달은 듯 [[뽀뽀]]를 하며 동상을 끌어 안는다. 즉 '자유 국가의 미국인이 나치를 막지 못하면 [[높은 성의 사나이|우리도 저렇게 된다.]]', '[[전체주의]]를 내버려두어선 안된다.'는 프로파간다적 메시지를 잘 담은 사례. 2차대전 중에 나왔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단히 세련된 이야기지만[* 사실, 디즈니는 백설공주와 피노키오 등으로 인해 30년대부터 애니메이션 업계의 1인자급 회사이긴 했다. 또한, 워너 브라더스 역시 2차 대전 기간 동안에 수많은 선전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아무래도 전시 선전물이기 때문에 DVD에는 대단히 늦게 수록되었다. 1980년대 한국에서는 더빙판이 방영되었다고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